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샌델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성공이 오로지 노력과 능력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능력주의'가 사실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우리의 성공이 타고난 재능, 가정환경, 교육 기회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육 불평등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저는 교육의 기회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샌델의 지적대로, 현실에서는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얻고, 이것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모든 노동의 가치가 평등하게 인정받아야 함을 역설합니다. 

우리 사회는 특정 직업, 특히 높은 수입을 가져다주는 직업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샌델은 모든 노동이 나름의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모든 노동자의 존엄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통찰을 읽으며, 사회 정의와 공공 정책에 대한 제 관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정책 입안 과정에서 도덕적 가치와 공정성이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효율성과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공정성의 원칙이 정책 결정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개인의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때로 공동체의 가치를 잊곤 합니다. 그러나 샌델은 개인의 번영이 궁극적으로 공동체의 번영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로 협력하고 나누는 것이 더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정하다는 착각"은 제가 성공과 공정성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이 책에서 배운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성공과 공정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고, 사회 정의와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공정하다는 착각"은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