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를 갈 때마다 느꼈던 건데, 팔당 초계국숫집에는 항상 차들이 줄 서서 들어가더라.
저번 주말에 잠깐 커피마시러 팔당에 가는데, 차가 너~~~ 무 막혀서 이유도 모른 채 도로 위에 계속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팔당 초계국수로 들어가는 차들 때문에 움직이질 못했다는 거.. 하..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까지 먹으려고 하나 싶어서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우리는 팔당역쪽이 아닌 미사리 쪽 초계국수 본점으로 갔다.
11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차들이 줄을 서있었다.
이왕 온 김에 좀 더 기다렸다가 먹어보자! 하고, 입구로 고고.
이곳은 번호표 없고, 그냥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ㅎㅎㅎ
우와! 날씨 엄청나게 뜨거운 날이라 약간 힘들었지만..
국수니까 회전이 빨리 될 거라 믿고 잠깐 서있었고, 정말 금방 들어갔다.
솔직히 초계국수라고 해서 뜨거운 국수인 줄 알았었는데. ㅋ 그 정도로 관심 없었던 ㅎㅎ
냉국수였네 ㅎㅎㅎㅎ
냉국수 하나, 비빔 하나, 도토리 전병 하나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오는 시스템!
자. 얼마나 맛있나 먹어볼까.... 하는데.. 우와...! 뭐 이런 맛이 다 있어?!
아.. 초계 국수를 왜 이제야 안 것일까..
국물은 동치미 같은데 뭔가 매력적인 맛이었다.
냉면에 소원해진 차에 정말 한 줄기 빛이랄까..!
그리고, 도토리 전병... 하......
이 맛 또한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전병 자체가 이렇게 부드럽고 쫄깃할 수가 있나 싶은 거다.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이곳에 며칠 후에 또 올 것이라 예상하며 나왔다. 또 오겠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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