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예약한 숙소 중 마지막 켄싱턴 리조트 설악밸리
이곳은 있는 줄도 모르는 곳이었는데, 검색에 딱 걸렸다.
당근이랑 당근이 아빠가 신나게 바다에서 놀 때 나는 신나게 숙소검색을 했는데,
기준은 딱 하나.
서울 쪽으로 좀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는 것. 고성 쪽이어도 상관없다. 다른 강원도로의 이동은 지양하자.
위의 기준으로 검색한 곳 중에 딱 걸린 것이 켄싱턴 리조트 설악밸리 었다.
켄싱턴 리조트 공홈에 들어가서 예약 가능 여부를 보고, 디너 패키지가 있어서 바로 예약했다.
한 시간이 걸려서 도착해 보니,
우리가 접했던 여러 다른 리조트와는 달리 구조가 정말 생소했다.
이곳의 콘셉트가 '한국의 스위스'라고 하더니, 정말 모든 건물이 낮게 지어져 있었고 독채 반 연립 반 인 것 같았다.
체크인을 하려고 웰컴센터로 갔는데.. 대기가 말도 못 하게 많았다..
1시 30분에 도착했을 때, 대기가 13번..(비수기에 일요일 체크인인데도 엄청 사람이 많았다.)
우리 가족은 '베른' 숙소를 배정받았고, 1층과 2층 중에 선택하라고 해서 2층으로 배정받았다.
숙소 바로 앞에 각각 주차장이 있어서 이동도 편리했다.
숙소는 침대방 2개, 온돌방 1개, 화장실 2개.
3명의 가족이 쓰기에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넓은 곳이었지만, 당근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취식이 모두 가능한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있었다.
(단, 칫솔 치약은 없다.)
베란다에는 BBQ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도구가 있긴 한데..
세로로 길다 보니, 마주 보고 식사를 할 수 없는 구조였다.
우리는 디너 패키지이기 때문에 베란다를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밤에 맥주 한 잔을 하기에는 좋았다.
우리 당근이가 가장 좋아한 사슴들.
웰컴센터 바로 옆에 '디어폰드' 사슴 농장이 있다.
웰컴센터에서 사슴 먹이를 구매해서 밥도 주고, 아주 신나 했다.
산 쪽으로 올라가면 양목장도 있다고 했는데, 비도 오고 이동하기가 힘들어서 우리는 사슴으로만 만족했다.
우연히 예약해서 방문한 곳이지만, 힐링하기에는 최고의 리조트였다.
나중에는 가족들 모두 함께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이 리조트 근방에는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 웰컴센터 지하 1층에 있는 편의점이 끝.
필요한 것들, 먹을 것들은 속초 시장 등에서 미리 사서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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