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날이 지나고 어느덧 정월대보름이 다가왔네요.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우리 조상들에게 설날만큼이나 큰 명절이었다고 해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풍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정월대보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부럼 깨기'죠!
새해 아침에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고 해요.
땅콩, 호두, 밤, 잣 등을 준비해두셨다가 이른 아침에 깨물어 드시면 좋답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풍습이 바로 오곡밥 먹기예요!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으로 밥을 지어 먹는데요.
여기에 나물 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그해 운수대통한다고 하네요.
특히 나물은 아홉 가지를 먹어야 좋다고 해서 '진산나물'이라고도 불렀어요.
귀밝이술도 빼놓을 수 없죠!
이날 아침 일찍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을 많이 듣는다고 해요.
하지만 과하면 독이 되니 적당히 드시는 게 좋겠죠?
해가 지기 전에는 달맞이도 준비해야 해요.
달빛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죠.
예전에는 달맞이 할 때 달집도 태우고 쥐불놀이도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안전상의 이유로 많이 사라졌답니다.
재미있는 건 이날 만큼은 일부러 남의 집 음식을 훔쳐 먹는 것도 허용됐다고 해요.
'보름 훔친 음식은 약이 된다'는 말도 있었죠. 물론 요즘은 이런 풍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요!
건강과 관련된 풍습도 많았어요.
이날 아침에 볶은 콩을 먹으면서 나이 수만큼 씹어야 한다든지, 더위를 팔아야 여름에 덜 덥다든지 하는 것들이요.
더위를 파는 건 이날 만난 사람에게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치는 건데, 먼저 외친 사람의 더위는 덜어지고 늦게 외친 사람이 더위를 사게 된다고 해요.
비록 예전만큼 큰 명절로 지내지는 않지만, 이런 전통을 이어가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정월대보름 풍습도 체험해보고, 달빛 아래서 소원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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