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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배 채우기

소곱창이 소곱소곱 - 성수동 성수 노루

by 70210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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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곱창 맛집 - 성수 노루


우리는 맛집을 찾아가서 줄을 서는 스타일이 아니고, 보이는 곳을 들어가기 때문에, 핫플레이스의 저녁 시간대에 식당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당근이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봤던, 성수 족발집을 가보자고 하여, 성수역 1번 출구 쪽으로 나가봤다.

성수 족발집은 생각보다 너무 좁았고,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대기가 있었다.

 

그리하여, 성수 족발집은 패스하기로 하고, 다시 4번 출구쪽으로 이동.

 

점점 비도 오고 해서, 어딘가는 들어가야지 했는데.. 일단 메인 거리 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시간이 늦은것도 아니니, 천천히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블로그에서 봤던, 대림창고를 지나 한강 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조금 걸어올라가보니, 당근이 아빠가 블로그에서 봤다던 '성수노루'가 딱! 나타났다.

 

비오는 날 성수노루
한약 봉투가 들어있을 것만 같은 상자

 

5시 30분경이었고, 대기가 없어서 일단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와서 대기가 있었다. 그래서 주말은 2시간만 이용 가능.

동네의 곱창집 분위기와는 확실히 다른 것이었다.

 

우리는 전골을 잘 안 먹으니, 모둠 구이로 주문.

성수노루 메뉴(잘 안보임)
성수노루 기본상

반찬은 기본 반찬이고, 순두부찌개가 약간 독특한 맛이었다.

 

곱창은 직접 구워주시는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친절하기가 심청이 같았다.

 

기름이 튈까.. 밥이 안 나왔나.. 확인해 주시는 건 기본으로 하셨는데, 당근이가 에어컨 때문에 좀 춥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그걸 들으시고 담요를 갖다 주셨다. (이러면 난 또 방문한다고..)

맛좋은 곱창 모둠

대창이 또 이렇게 큰 곳은 처음이었다.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고.

 

볶음밥을 볶아볶아

역시나 마무리는 볶음밥! 완전 최고 맛있음!

 

식당을 가는 기준에 화장실이 중요한데, 여기는 옆 건물의 화장실을 쓰고 있었다. (성수 맥주 건물)

 

성수에 처음 방문했지만, 우연히 맛집을 방문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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