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포천 계곡에서 신나게 놀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근처 카페를 들러보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나온 터라, 커피가 간절했어요.
열심히 검색을 하고 찾아낸 사르르목장 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인데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겠거니...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막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서둘러 입장했어요.
들어가자 마자 눈에 들어온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카페 전경이 아니라, 카페에서 보이는 해바라기 꽃밭이 너무 예뻤어요.
특히 창문이 액자 프레임으로 밖의 풍경을 감싸안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의도치 않은 오픈런으로 자리를 쉽게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창 바로 앞은 의자가 낮아 꽃밭이 안보여서, 저희는 가운데 큰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 곳은 프라이빗하지는 않지만, 꽃밭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카페이니, 마실 것 먹을 것을 얘기해야하죠.
저희는 목장 우유 소프트 아이스크림, 목장 아이스크림 카페라테, 아메리카노, 카이막치즈세트를 선택했어요.
딱, 베스트 메뉴만 (아메리카노 제외 하고 ㅎ) 주문했죠.
아이스크림은 한 입 딱 먹어보는 순간.. 와- 너무 맛있어요.
맛있다는건 모두 주관적이라 표현이 어떻게 닿을지 모르겠지만..
깔끔한 우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또한, 카이막치즈 세트는 집에 와서도 당근이가 계속 찾는 맛있었어요.
카이막 치즈에 꿀의 조합으로 그만큼 아이들도 좋아하는 디저트였습니다.
좋은 느낌의 맛있는 디저트 카페였어요.
슬슬 밖의 구경도 좀 하고, 해바라기 꽃밭에가서 사진도 찍고-
30분쯤 앉아있었는데요.
금방 나왔습니다.
단점은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좌석이 많지 않아서 늦게 온 사람들이 자꾸 우리 옆에 서있어요.
자리 맡으려구요. (백화점 푸드코트 자리 맡는 분위기.. 아시는지요?)
한 시간도 즐기지 못하고, 눈치도 보이고, 불편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래도 당근이가 카이막치즈 세트 먹고 싶다고하면 가야겠죠.
산정호수 근처에 가시면 사르르목장 한 번 들러보세요.
사르르목장 위치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130 사르르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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